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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바삭바삭한 과자같은 깔끔한 <멸치조림>

수연 김영애 2014. 11. 25. 23:20

요즘은 멸치도 참 다양하지요.

제가 어릴적에는 다싯 멸치로만 온갖 음식을 다 해 먹었지요.

 

 

 

좋은 다싯멸치는 따라오지 못 할 감칠맛이 있지요.

 

엄마는 멸치 손질을 하고

 

일곱 남매는 엄마가 다듬어 둔 멸치를 절반 이상 먹어 버렸죠.

 

 

 

멸치의 그 비릿하고 감칠맛은 산골 아이들에게는

 

좋은 간식거리요 반찬이 되었습니다.

 

 

 

그래서 그런지 저는 꼭 다싯멸치로만 멸치볶음을 합니다.

 

일명 "며루치볶음"

 

음식 좋아하는 것도 유전인지 제 딸도 꼭 이 다싯멸치볶음을 좋아하지요.

 

 

 

 

 

<멸치볶음>

 

 

 

 

 

준비물: 다싯멸치, 고추장,요리당,잣,참기름,마늘,녹차소스

 

 

저의 고약한 고집 중에 집을 비우게 되면 하루든  이틀이든 열흘이든

 

냉장고나 화장실 ,안방 등등이 깨끗해야 한답니다.

 

평소에는 덜렁되는 성격탓에 매우 너저분한데요~~

 

외출하기 전에는 왜 그리 분주해 지는지~~

 

외출하고 돌아오면 피곤하고 쉬고 싶은데 집이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쉴 수가 없어서 그런 습관이

 

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.

 

 

 

미국 가기 전에 냉장고도 싹 비우고 김치와 장아찌 빼고는 먹을 것을 모두 버리고 갔습니다,

 

돌아오니 당장 시장 볼 시간도 없고 해서 냉동실을 뒤져서 급하게 멸치를 손질했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멸치대가리 떼고 내장 빼고~~

 

바삐 손질을 하고 있는데~`오 마이 갓~~

 

손님들이 오신다네~~눈치가 점심도 드시고 갈 듯~~

 

마음은 바쁘고 서둘러 멸치손질 끝내고~

 

 

 

 

 

 

마음이 바쁘니 폰도 흔들리고~~

 

멸치를 후라이팬에 살살 볶습니다.

 

 

 

기름을 두르면 절대 아니아니 되옵니다.

 

그냥 저온에서 살살 ~`노릇하게 볶아 줍니다.

 

 

 

그래야 비린 맛도 없고 바삭한 멸치조림이 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넓은 그릇을 준비하여 멸치를 붇습니다.

 

그리고 살살 털어서 다시 한 번 볶아 줍니다.

 

 

 

 

이렇게 멸치가루가 생깁니다.

 

깨끗한 조림이 되고 깔끔한 맛이 나는 멸치조림엔 가루 털어내기가 필수죠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자 잘~~볶아졌지요?

 

노릇노릇...바삭바삭~~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마음은 바쁘지만~~손폰은 흔들리지만~~ 손님은 곧 오시지만~~

 

그래도 사진은 찍어가면서~~

 

 

 

고추장,요리당,녹차소스 한 숟갈, 후추를 넣고 고추장을 살살 볶아 줍니다.

 

고추장만 넣으면 양념이 너무 뻑뻑하고 좀 싱겁습니다.

 

그러니 녹차소스를 두어 숟갈 넣어 주세요.

녹차소스가 들어가면 뒤끝의 감칠맛이 자구 먹고 싶어집니당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양념이 타지 않게 꼭 저온에서 볶아 주시고요~

 

거품이 전체적으로 바글바글하게 피어나면 양념이 잘 볶아 진 것입니다.

 

잘 볶아졌다 싶으면 불을 끕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불을 끈 후에 볶아 두었던 멸치를 무쳐 줍니다.

 

만약 양념이 끓을 때 멸치를 넣으면 나중에 너무 딱딱해지니 꼭 불을 끈 후 무치듯이 해 주 세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양념이 멸치에 고루 무쳐지면 잣을 넣어 줍니다.

 

원래 마늘이 살짝 들어가야 더 맛있는데요~`

 

너무 바쁜 나머지 마늘을 빻을 시간이 안됐답니다.

멸치를 볶아서 넣으면 오랫동안 멸치의 형태가 망가지지 않고 깔끔한 반찬을 즐길 수 있답니다.

 

 

 

 

손님들께서 정말 맛있게 드셔 주셨던 멸치조림~~

 

묵은 김치와 송이버섯장아찌, 마늘피클,녹두전, 멸치조림과 같이 먹은 간단한

 

손님상이었지만 모두 두 그릇 드셔 주셨으니 그나마 괜찮은 점심이었던 같아요~~호호호

 

 

출처 : 미즈쿡 레시피
글쓴이 : 정소암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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